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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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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헬퍼와 어르신의 놀라운 토요일

작성자
: 안혁빈
작성일
: 2021.06.24
조회수
: 759

 

 

헬퍼의 봉사 이야기 한 번 들어볼래?

 

안녕하세요 헬퍼와 어르신의 놀~라운 토요일의 발표를 맡은 용운고등학교 3학년 최민서입니다!

 

죽마고우.졸업식 기념사진

 

 

저는 평소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명랑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유치원 시절부터 고등학생인 지금까지 10년 이상을 함께한 손발척척! 7명의 죽마고우 친구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든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용운고등학교 최초로 봉사 동아리를 결성하였습니다. 처음엔 무슨 일을 시작할까하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사실 상주시 공성면 시골에서 태어난 우리들은 늘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친근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노인복지기관으로 향했습니다.

 

용운고 최초 봉사동아리, 7명 죽마고우 봉사동아리. 헬퍼를 결성! 

우리는 그렇게 그분들의 헬퍼가 되었습니다.

 

노인복지시설을 찾은 첫 날 우리는 안타까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르신을 직접 만나는 대면 활동보다는 청소 같은 비대면 활동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래서 우리 헬퍼들은 매월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인지라 의욕만 앞섰던 우리는 어르신들 앞에서 생목으로 노래하며 춤을 추는 어설픈 공연을 했습니다. 어유, 다시 생각해도 땀이 삐질나네요

 

집으로 가는 버스 안, 우리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아마 모두가 좀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을 겁니다.

이때부터 우리는 학교에 동의를 구해 교실을 빌려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유튜브를 통해 직접 어르신 체조와 종이접기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충분히 연습을 한 뒤 봉사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문 불가? 안부 꾸러미 제작! 물품포장, 편지작성, 완성, 전달

..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르신들을 직접 만날 수 없었습니다. 어르신의 안부가 염려스러웠던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했고, 안부꾸러미를 전달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마스크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백설기, 영양갱, 약과, 주스와 함께 안부를 묻는 편지를 꾸러미에 담아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하게 되었지요.

우리들의 편지를 읽으시면서 환하게 웃으셨을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설에는 몸이 불편하신 분, 치매가 있으신 분, 성격이 급하신 분 등 다양한 모습의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처음에는 반복되는 질문과 돌발 행동에 당황도 하였지만 점차 치매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서 곤란한 상황도 극복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혼란스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서로를 다독였고, 그렇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신뢰를 쌓아갔습니다.

 

저희 헬퍼는 매월 한 시간씩 버스를 타고 시내까지 자원봉사를 다닙니다.

칭찬을 받으려고 봉사활동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 동아리가 움직일 때면 선생님들과 다른 학생들도 어디로 자원봉사를 가냐며 우리의 자원봉사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순간 우리 동아리가 하는 봉사활동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헬퍼 동아리원들과 마냥 마음이 잘 맞아떨어졌던 것은 아닙니다. 역할분담 문제로 감정이 상할 때도 있었고, 개인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로 인해 진행에 차질이 생길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만족스러운 봉사활동을 만들어가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세심하게 조율을 하곤 했습니다.

그 결과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한 가을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활동은 성공적이었고 우리는 더욱더 견고해졌습니다.

 

어느 날, 평소와 같이 마무리 인사를 드리는 도중, 한 할머니께서 갑자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학생들 덕분에, 우리가 아주 즐거워요. 다음에 또 올 거죠?” 평소에는 아주 조용한 성격의 할머니였습니다. 이때 봉사를 하며 얻는 기쁨이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주도적인 자원봉사 준비. (자원봉사활동사진)

 

앞선 일처럼, 자원봉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제 꿈은 성실한 간호사입니다.

치매 어르신을 이해하고 헬퍼로서 함께 활동해나간 과정은 간호사로서의 소양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을 앞둔 고3이지만 특별한 간호사가 되기 위해 노인복지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행복은 사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원봉사라던가 자원봉사라던가 자원봉사라던가 말이죠?

하하 행복의 주체인 이 자원봉사 속에서 행복을 찾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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