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자원봉사 이야기

화면 컨트롤
글자 크기 조정하기
글자 크기 조정하기

[강원] 어르신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즐거운 봉사시간

작성자
: 이수빈
작성일
: 2022.01.07
조회수
: 7999

출발과 기쁨의 스위트피

 

이서현

 

안녕하세요 스위트피의 동아리부장 이서현입니다.

 

저희 스위트피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위트피는 이탈리아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식물인데요, 꽃말이 출발과 기쁨입니다. 저희 동아리도 기쁨으로 봉사를 시작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활동을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스위트피라 이름 지었습니다.

또 활동하면서 스스로는 물론 다른 사람까지 기쁘게 하자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위트피는 첫째 청소년과 어르신이 교류하며 소통하여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고, 둘째 서로를 배려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위트피는 세대 간 교류를 통한 소통과 농촌 일손 돕기, 사랑의 김장과 고추장 나눔, 홀로 어르신 돕기, 연탄 나눔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세 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봉사 활동 이미지(샌드위치 제작)

 

첫 활동은 소통샌드위치만들기입니다.

왜 소통 샌드위치냐구요? 그건 1세대와 3세대가 함께 만드는 샌드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음식 만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어르신들과 함께 만들게 되니,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먼저 재료를 준비했어요. 식빵과 양상추와 햄, 치즈, 잘 익은 토마토까지 그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생략할게요. 저는 양상추를 씻어 준비하고 어르신들은 토마토를 썰고 치즈를 준비하셨습니다.

어르신이 식빵에 소스를 바르시면 저는 채소를 올려놓고 층층 색을 맞추어 샌드위치탑을 만들었어요.

3단 샌드위치를 만들면서 속으로는 좀 걱정을 했어요.

할아버지가 빵을 좋아하시긴 하는 걸까. 우리만 샌드위치를 좋아하면 어쩌지?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마음속은 헤엄치는 오리발처럼 엄청 바빴습니다.

, 야채, 토마도, 치즈, 차례차례 탑이 쌓여갔습니다.

도마에 샌드위치를 올리고 조심조심 삼각형으로 잘랐지요. 빨간색과 연두색이 잘 어울리는 맛있는 샌드위치 완성!

예쁜 접시에 담아서 어르신은 우리에게, 우리는 어르신에게 서로 맛있게 먹으라고 권했지요.

이날의 소통은 완전히 성공적이었습니다.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이미지(포도농원)

 

코로나19로 인해 농촌에 일손이 부족할 때 포도농원으로 갔습니다.

대구리 포도농원에서 포도봉지 씌우기 활동을 했는데요, 작년에도 했던 일이라 올해는 그렇게 힘들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이날은 비까지 와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일을 다 하고 나서 하얀 봉지가 예쁘게 씌워진 포도나무를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농원 어르신께서 작년에 수확한 포도로 담그셨다는 포도음료수를 주셨는데, 새콤달콤 정말 맛있었습니다. 피곤함이 조금은 가시는 듯했지요.

 

지구를 살리려면 환경을 살려야 합니다. 그래서 제정한 환경의 날 캠페인에 참가했어요.

여러분! 65일은 어떤 날일까요?

아마 이날을 기억하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65일은 세계환경의 날이랍니다.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활동 이미지

 

이날은 저희가 꾸준히 해왔던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했는데요.

한쪽에서는 장바구니 사용과 대나무 빨대 사용을 권하는 캠페인을 했고, 다른 쪽에서는 플라스틱 줄이기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명하기를 어색해 하던 분들도 저희가 큰 소리로 서명을 부탁하고 장바구니와 대나무 빨대를 보여드리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콜라 캔과 사이다 캔으로 만든 옷을 입고 서 있을 때는 엄청 부끄럽기도 했지만, 꾹 참고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노력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것, 그 일에 조금 더 가까워 진 거 맞지요?

 

혼자서 하는 일, 처음 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누군가와 함께 하면 그 결과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환경의 날활동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의 작은 활동으로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어르신들과의 소통도 활발해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동해시가 조금 더 따듯하고 행복한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스위트피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새로운 활동도 시도할 계획입니다.

 

봉사는 크고 무겁고 어려운 것만이 아닙니다. 주변에 대한 작은 관심을 실천할 때 더 나은 세상 만들기는 시작점이 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요.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