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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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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다가치 요리조리 cook해요

작성자
: 이수빈
작성일
: 2022.01.07
조회수
: 1103

<조우리핑 -()가치 요리조리COOK 봉사단>

다가치 요리조리cook해요

 

모든 게 낯설었어요

안녕하십니까? 한국살이 15년 된 조우리핑입니다.

한국으로 이주했을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음식도 말도 모두 낯설었어요. 다행히 먼저 결혼해 살던 친구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았어요. 다문화센터에서도 도와줬습니다. 센터 봉사단원들과 한국요리를 배우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음식을 먹고 맛있다고 칭찬해주면 기분이 좋았어요. 자신감도 생겼어요. 한국 요리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봉사단원이 되었습니다.

 


다가치 요리조리 cook 봉사단 자원봉사자 단체 이미지

 

우리 봉사단은요~

우리는 다가치 요리조리cook’ 봉사단입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만든 봉사단이에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도와준 분들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무언가 나누고 싶었어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우리가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안 좋은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리 동영상 촬영 이미지

 

동영상으로 요리해요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의 기본 반찬들을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리 선생님을 초청해 조리 동영상을 촬영했고, 그것을 단체방에 올려 영상을 보면서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어가 서툰 이주여성들은 이 영상을 보면서 음식을 만듭니다.

 


 음식 전달 이미지

 

코로나시대에 이웃을 만나는 방식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요. 다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포장할 수가 없어서 비대면 키트 방식으로 합니다. 식재료를 나누어 봉사단원들이 각자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요. 만든 음식은 이웃들에게 나누어주고, 코로나 때문에 실직하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분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나갔는데, 반찬선물로 이웃을 만난다.”고 고마워합니다. 힘들수록 서로 돕고 살면 좋겠습니다.

 

추석 선물

작년 추석에는 비대면 키트로 밑반찬 세 가지를 만들었습니다. 300인분을 예쁘게 포장해서 배송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배송 후에 후기를 받았을 때는 뿌듯했습니다. 정성이 가득 들어간 반찬들이 맛있었고, 따뜻한 추석이 되었다고 해주어 그 어느 때보다 보람찬 명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요리봉사가 가져온 즐거움

요리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한국 음식들을 만들면서 낯설었던 음식들이 친숙해졌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맛있고 건강한 밥상도 차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다양한 나라의 음식도 맛보고 이웃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좋습니다. 나누고 소통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변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베푸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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