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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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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해피볼런티어] 외롭고 고립된 섬에서 가고싶은 섬, 살고 싶은 섬으로

작성자
: 강하라
작성일
: 2018.03.12
조회수
: 9218

 

외롭고 고립된 섬에서 가고싶은 섬, 살고 싶은 섬으로
 

 

  

전라남도에는 섬이 많습니다.

 

섬살이라는 것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큰 섬은 다리도 놓고 배편도 많아 육지와 큰 차이가 없지만 작은 섬은 세상과 단절되어 있습니다. 

사는 사람이 10명도 되지 않는 섬이 전라남도에는 49곳, 이런 섬은 초고령화 지역으로 의료서비스가 절실하고 복지 역시 사각지대입니다. 그러다보니 아프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입니다. 

 

 

문제는 있는데 해결책이 없다? NO!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와 대학생들이 만나 ‘ 가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무인도화 되어가는 작은 섬을 방문해서 섬 청소와 집수리는 물론 미용봉사와 의료봉사까지 소외되고 고립된 섬을 대학생들의 MT와 OT장소로 사용해서 외롭지 않는 섬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섬을 다녀가는 것이 아니라 섬을 지키고 가꿔나가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섬에서 간만에 ‘썸’ 좀 탔습니다. 무슨말이냐고요? 하하하, 가고싶은 섬, 살고 싶은 섬 프로젝트를 통해 섬에서 함께한 같은 생각과 마음의 자원봉사자들, 섬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해드린 것 별로 없는 우리에게 친부모의 마음까지 마냥 주십니다. 맑고 깨끗한 자연은 보너스, 가보세요, 섬에서 썸 제대로 타실걸요~”

 

 

우리는 배운 것을 나눕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교수님과 함께 섬에서 혈압과 혈당체크 등의 의료봉사를 합니다. 소방방재과 학생들은 섬의 낡은 전기시설을 손봅니다. 환경교육과 학생들은 마을 이정표도 만들고 길도 정비합니다. 사회복지과 학생들은 섬 어르신들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을 합니다. 

 

“노인들 사는 섬이라 항상 적적했는데 손자 손녀뻘 대학생들이 오니까 좋지.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불 빨래해, 집도 고쳐줘, 예쁘게 염색이랑 매니큐어도 칠해줘 게다가 말벗과 동무도 되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 학생들이 참 착해, 공부하느랴 바쁠 텐데”

 

 

우리 섬은 모두가 독도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영토는 우리가 지키고 가꿔야 하는 소중한 삶의 터전입니다, 그리고 어느 곳에 살건 소외되는 이웃이 없어야 합니다. 무인도화 되어가는 섬을, 섬에서 소외받는 어르신들을, 언제 버려질지 모르는 섬마을을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봉사활동으로 가까스로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 대한민국에서 소외되는 섬이 없도록 변함없이 섬과 ‘썸’을 타며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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